韓 업종별 ‘톱3’ 매출 日 절반 수준…반도체·휴대전화만 압도적 우위

입력 : ㅣ 수정 : 2019-08-15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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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작년 15개업종 매출 집계
서울 용산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서 관계자가 휴대전화 모형을 정돈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 용산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서 관계자가 휴대전화 모형을 정돈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 업종별 ‘톱3’ 기업들의 매출이 일본 기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15개 주요 업종별로 양국의 상위 3개 기업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한국은 총 8587억 달러(약 1050조원)로 일본(1조 7529억 달러)의 49%에 그쳤다. 이는 2015년 한국(7881억 달러)과 일본(1조 5695억 달러)의 차이(50%)에 비해 1% 포인트 낮아진 결과다. 이번 조사는 15개 주요 업종에서 한일 양국의 ‘톱3 기업’(반도체, 인터넷, 화장품, 휴대전화는 각 2개씩만) 총 41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가 버티고 있는 휴대전화 업종은 한국이 974억 달러의 매출로 일본(68억 달러)의 14.4배에 달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인 반도체도 7.7배(1136억 달러·48억 달러)의 차이를 보이며 압도적인 격차를 유지했다.
‘백색국가’ 제외, 반도체 산업 영향은? 일본이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규제에 이어 수출심사 우대 대상국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결정한 2일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모습. 2019.8.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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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색국가’ 제외, 반도체 산업 영향은?
일본이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규제에 이어 수출심사 우대 대상국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결정한 2일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모습. 2019.8.2 연합뉴스

하지만 반도체와 휴대전화를 뺀 13개 업종에서는 일본 기업들의 매출을 밑돌았다. 은행(49%)과 식음료(47%), 유통(47%), 보험(39%), 자동차부품(38%), 통신(20%), 자동차(15%), 제약(9%) 등 8개 업종은 일본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국 업체들이 뒤지고 있는 업종 가운데 상당수는 내수 비중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한일 간 인구 차이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일본의 인구는 약 1억 2600만명으로 한국(약 5100만명)의 2배 이상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9-08-1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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