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증오와 혐오·가짜뉴스가 공정한 언론 해쳐”

“증오와 혐오·가짜뉴스가 공정한 언론 해쳐”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19-09-19 00:16
업데이트 2019-09-19 04:2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文대통령, 靑서 ‘국경없는기자회’ 접견

들루아르 사무총장 “韓 언론환경 개선”
이미지 확대
문재인(오른쪽)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언론자유 확대를 주장하는 ‘국경없는기자회(RSF)’의 크리스토프 들루아르 사무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오른쪽)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언론자유 확대를 주장하는 ‘국경없는기자회(RSF)’의 크리스토프 들루아르 사무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생각이 다른 사람들 간의 증오와 혐오, 너무나 빠르게 확산되는 가짜뉴스와 허위정보가 공정한 언론을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언론자유 국제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RSF)의 크리스토프 들루아르 사무총장을 30분여간 접견하고 “진실에 바탕을 둔 생각과 정보들이 자유롭게 오갈 때 언론 자유가 진정으로 실현될 수 있다. 사실에 기반한 공정한 언론이 사회 구성원의 신뢰를 높일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RSF는 세계 언론 자유를 지키고 언론인 인권을 보호할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2002년부터 세계언론자유지수를 발표해 오고 있다. 한국은 올해 41위로 10년 전보다 언론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들루아르 총장은 “지난 2년간 한국은 상승 궤적을 그리고 있다”며 “현재 41위인데 2022년까지 30위권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RSF가 추진하는 ‘정보와 민주주의에 관한 국제선언’에 지지 의사를 밝혔고, 들루아르 총장은 “한국은 이 선언을 지지해 준 아시아 최초 국가”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한국 언론자유지수는 아시아 최고”라며 문 대통령에게 각국 언론자유지수가 표시된 세계지도를 전달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9-09-19 27면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