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거둔 야구대표팀 2연패 청신호 켰다

입력 : ㅣ 수정 : 2019-11-08 22:28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프리미어12 예선 3차전서 쿠바에 7-0 승리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조별예선 쿠바와의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조별예선 쿠바와의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야구대표팀이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 무대에서 가뿐하게 3연승을 거두며 대회 2연패를 위한 청신호를 켰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C조 예선 3차전에서 7-0 승리를 거뒀다. 호주, 캐나다, 쿠바를 차례로 꺾은 대표팀은 3전 전승으로 C조 1위 자격으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을 제외하고 모두 1승 2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팀성적지표(TQB)에 따라 호주가 극적으로 2위를 차지하며 도쿄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2회 말 양의지의 몸에 맞는 공과 김현수, 박민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김하성이 야리엘 곤살레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2점을 선취했다. 조금 아쉬운 리드를 이어가던 대표팀은 5회 말 넉 점을 보태 사실상 승을 확정지었다. 키움 트리오의 호흡이 빛났다. 1사 후 김하성의 볼넷과 이정후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1, 2루에서 박병호가 첫 안타로 김하성을 불러들였다.

이어지는 1사 1, 2루에서 김재환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양의지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5-0으로 달아났다. 김현수가 뜬공을 때렸지만 쿠바의 아쉬운 수비가 나오며 김재환마저 홈을 밟았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6회 2사 1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선발 박종훈은 4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버텼고 5회 구원 등판한 차우찬이 쿠바의 좌타라인을 봉쇄했다. 이영하, 고우석, 하재훈, 이승호가 릴레이 호투로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1과3분의1이닝을 던진 이영하가 승리투수가 됐다. 승부의 추가 기울자 김 감독은 7회 이후 벤치 멤버를 모두 투입하는 팬서비스를 선사했다.

한국은 A조 1·2위인 멕시코와 미국, B조 1·2위인 일본, 대만과 슈퍼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같은 조였던 호주는 슈퍼라운드 대결이 없다. 호주에 따낸 1승 안고 슈퍼라운드에 임한다. 한국은 11일부터 일본 지바와 도쿄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서 호주, 대만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면 아시아·오세아니아 1위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대표팀은 9일 일본으로 떠난 뒤 11일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서울Eye - 포토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