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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한중 신뢰 먼저 깬 中… 선양공항 등 3곳서 한국發 승객 전원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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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0-02-26 04:33 국방·외교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한국發 입국금지 국가 갈수록 증가

웨이하이·선양·옌지 승객 전원 검사받아
난징공항선 한국인 승객 40여명 발 묶여
무증상자까지 지정호텔 등서 격리시켜

싱가포르, 대구·청도 방문자 입국금지
입국금지 12개국·제한 강화 16개국으로
사전통보도 못 받은 정부 ‘유감’ 표명만
격리 장소로 이동하는 한국 승객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가 한국에서 온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 전원에 대해 격리 조치에 들어간 25일 웨이하이공항에 도착한 인천발 제주항공 7C8501편 승객들이 중국 보건 당국이 준비한 버스에 오르고 있다.  웨이하이 연합뉴스

▲ 격리 장소로 이동하는 한국 승객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가 한국에서 온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 전원에 대해 격리 조치에 들어간 25일 웨이하이공항에 도착한 인천발 제주항공 7C8501편 승객들이 중국 보건 당국이 준비한 버스에 오르고 있다.

웨이하이 연합뉴스

미국, 일본 등은 물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마저 한국에 대한 빗장을 걸기 시작했다. 정부가 중국발 입국 제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과 달리 중국은 한국과 사전 협의 없이 성급하게 한국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함에 따라 한중 간 신뢰 관계를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공항에서 한국발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 전원이 격리된 데 이어 랴오닝성 선양 공항과 옌지 공항에서도 추가로 전원 격리 조치가 취해졌다. 주선양 총영사관에 따르면 선양공항 당국은 한국발 항공기 두 편에 탑승한 한국인 49명 등 승객 413명에 대해 무증상자일지라도 14일간 자가 또는 지정 호텔에서 격리토록 했다.

같은 성 옌지공항 당국도 이날 한국발 항공편의 한국인 13명 등 승객 168명에 대해 체온검사 후 정상인 승객에 한해 하기를 허용하고, 자가 또는 지정 호텔에서 격리토록 했다. 승객 168명은 모두 정상 체온인 것으로 확인됐다.

장쑤성 난징공항에 도착한 아시아나항공편의 한국인 승객 40여명도 지정 호텔로 격리됐으나, 난징공항 당국은 이 여객기에 중국 국적 승객 3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인근 좌석에 앉은 이들도 격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중국 중앙정부가 공식 지시한 것이 아닌 지방정부가 자체적으로 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날 하루 동안 웨이하이에 이어 선양, 옌지 등 공항도 한국인을 격리함에 따라 지역 방역과 경제를 이유로 한국발 입국 제한을 하는 중국 지방정부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싱가포르 정부도 이날 대구와 청도를 14일 이내 방문한 이들에 대한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으며, 프랑스 정부는 한국 여행경보를 1단계 정상에서 3단계 여행 자제 권고로 격상했다.

세계 각국이 잇따라 한국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자 정부는 이날 주한외교단을 상대로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노력을 소개하고 한국발 입국 제한 등 과도한 조치를 자제할 것을 설득하고자 설명회를 열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아이만 후세인 알사파디 요르단 외교부 장관과 회담하고 최근 요르단 정부가 사전 통보와 협의 없이 한국발 입국 금지를 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요르단은 지난 23일 한국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고, 이에 한국인 53명이 공항에 격리됐었다. 이들은 25일 모두 출국했다.

다만 검역은 주권 사항이고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세계 각국이 한국발 입국 제한에 동참하는 것을 막을 뾰족한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날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의 공지에 따르면 한국발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한 국가는 나우루, 키리바시, 홍콩, 바레인, 요르단, 이스라엘, 모리셔스 등 12개국이다. 전날 한국발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는 대만 등 16개국이다. 이는 한국 정부에 입국 관련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식 통보한 국가만 집계한 것이기 때문에 사전 통보나 협의 없이 관련 조치를 취한 국가는 제외돼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20-02-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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