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한국발 입국 제한 국가·지역 42곳으로 늘어…중국 5개 성 포함

한국발 입국 제한 국가·지역 42곳으로 늘어…중국 5개 성 포함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2-27 11:50
업데이트 2020-02-27 11:5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중국 웨이하이, 한국발 입국자 전원 격리…첫 강제 격리 조치
중국 웨이하이, 한국발 입국자 전원 격리…첫 강제 격리 조치 인천발 제주항공 7C8501편 승객들이 25일 중국 웨이하이(威海)공항에서 중국 당국이 격리 조치를 위해 준비한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0.2.25 독자 촬영 제공=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한국발 입국자를 제한하는 국가와 지역이 42곳으로 늘었다.

여기에는 한국인 입국 절차를 강화한 중국 내 5개 성도 포함됐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한국인에 대해 전면적 혹은 부분적 입국 금지를 하는 국가는 21곳으로, 전날 오후 6시보다 4곳이 늘었다.

몽골과 세이셸은 최근 14일 이내 한국과 이탈리아, 일본 등을 방문한 여행자에 대해 입국을 금지했다.

피지와 필리핀은 대구 등을 방문한 여행객이 입국 금지 대상이다.

입국 절차를 강화한 나라도 21곳으로, 전날보다 8곳이 늘었다.

중국이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통계에 잡혔다.
이미지 확대
중국 웨이하이, 한국발 입국자 전원 격리…첫 강제 격리 조치
중국 웨이하이, 한국발 입국자 전원 격리…첫 강제 격리 조치 중국 공안이 25일 웨이하이(威海)공항에서 인천발 제주항공 7C8501편 도착 전 격리 조치를 준비하는 모습. 2020.2.25
독자 촬영 제공=연합뉴스
산둥성과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푸젠성 등 5개 지역에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호텔 격리나 자가격리 등의 조처를 하고 있다.

외교부는 그동안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가 없다는 이유로 이들 지역에서 실제로 한국인이 격리되고 있음에도 중국을 입국제한국에 포함하지 않아 왔다.

외교부는 “중국 상황의 변동 가능성이 있음에 따라 이 지역으로 출국 시에는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아프리카 섬나라 모리셔스로부터 입국 거부된 한국인 신혼부부들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거쳐 2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로 귀국하고 있다. 뉴스1
아프리카 섬나라 모리셔스로부터 입국 거부된 한국인 신혼부부들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거쳐 2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로 귀국하고 있다.
뉴스1
인도는 “한국과 이란, 이탈리아에서 출발해 입국하거나, 2월 10일 이후 이 국가 방문 이력이 있는 경우 14일간 격리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외에 벨라루스와 튀니지, 모로코, 파나마, 파라과이,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등도 한국인 입국자에 건강확인서나 검역신고서를 요구하거나 14일간 지역 보건당국에 보고하도록 하는 등 입국 절차를 강화했다.

세계 각국의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 사항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www.0404.go.kr/dev/newest_list.mof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