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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방문 30대 외할머니 이어 아버지도 감염

이태원 클럽 방문 30대 외할머니 이어 아버지도 감염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05-15 09:33
업데이트 2020-05-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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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10일 음성 판정 뒤 14일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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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검체 검사하는 보건당국 관계자들
바쁘게 검체 검사하는 보건당국 관계자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인천지역에 확산한 가운데 13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미추홀구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바쁘게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0.5.13 연합뉴스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의 아버지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의 80대 외할머니도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 남성의 가족 감염 사례는 2건으로 늘었다.

인천시는 부평구 부개동 거주자 A(63·남)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앞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시 용산구 거주 30대 남성 B씨의 아버지다.

B씨는 지난 2일 용산구 이태원의 클럽을 방문했다가 10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한 뒤 같은 날 인천시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이 나왔다.

이후 12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14일 다시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했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장모이자 B씨의 외할머니인 C(84·여)씨도 11일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A씨 등은 B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이달 7일 서울 한 호텔에서 함께 식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가 관리하는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 환자는 모두 22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이태원 클럽이나 주점을 직접 방문한 확진자는 3명이며, 이들과 접촉해 인천에서 2차 감염된 환자는 A씨를 포함해 19명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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