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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51명…8일 만에 다시 50명대

코로나19 신규 확진 51명…8일 만에 다시 50명대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6-06 10:51
업데이트 2020-06-0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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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리치웨이’ 관련 하루새 19명 추가 확진
관악구 ‘리치웨이’ 관련 하루새 19명 추가 확진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發)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5일 오후 서울 관악구 보건소에서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보건소를 찾은 시민들을 돌보고 있다. 2020.6.5
뉴스1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연쇄고리가 차단되지 못하고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8일 만에 다시 50명대로 급증했다.

집단감염이 클럽→물류센터→교회 소모임→방문판매업체로 전파와 확산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서울 관악구 미등록 건강용품 판매점인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하루에만 24명이나 늘어나고, 양천구 탁구장 이용자 중 확진자가 4명 발생하는 등 수도권에서만 4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1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만 171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46명이 국내 발생, 나머지 5명은 검역 단계에서 각각 확인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23명, 인천 11명, 경기 8명 등 수도권에서만 42명이 발생했다.

그 외에 경북·경남·충남·강원에서 각 1명이 추가됐다.

감염 경로로 따지면 지역 발생이 43명, 해외유입이 8명이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28~31일 나흘간 79명→58명→39명→27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달 들어 수도권 교회 소모임 집단감염 여파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1일 35명, 2일 38명, 3일 49명, 4일 39명, 5일 39명으로 닷새 연속 30∼40명대를 기록했고, 이날은 50명대로 늘어났다.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선인 5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29일(58명) 이후 처음이고, 4월 8일(53명) 이후로는 세 번째다.

신규 확진자는 리치웨이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지난 2일 70대 남성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사흘만에 34명으로 늘어났다.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대부분 수도권 확진자로 분류됐지만, 전날 충남 천안·아산에서도 확진자가 2명 추가되면서 충청권으로까지 번지는 상황이다.

더 우려스러운 점은 리치웨이 확진자 중 73%인 25명이 고령층이라는 것이다.

코로나19 감염자의 치명률이 고령일수록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에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0시 기준 전체 치명률은 2.33%이지만 80세 이상은 26.23%에 달한다.

리치웨이와 별개로 서울 양천구 소재 ‘양천탁구클럽’ 이용객 중에서도 확진자가 4명이 나와 탁구장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도 우려되고 있다.

이밖에 전날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현대모비스 의왕연구소에서 40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인근 현대차 계열사 직원 5300여명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사망자는 전날 나오지 않아 총 273명을 유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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