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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골 1도움으로 ‘한꺼번에 아홉수 탈출’

손흥민, 1골 1도움으로 ‘한꺼번에 아홉수 탈출’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7-13 02:33
업데이트 2020-07-13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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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4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
커리어 첫 리그 10-10클럽 가입
토트넘, 아스널에 2-1 역전승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13일 새벽 열린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홈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19분 골키퍼를 넘기는 칩샷으로 동점골을 터뜨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13일 새벽 열린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홈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19분 골키퍼를 넘기는 칩샷으로 동점골을 터뜨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28)이 드디어 아홉수를 풀고 네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EPL) 두 자릿수 득점과 커리어 첫 리그 10-10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북런던 더비에서 소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손흥민은 13일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EPL 35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된 기간을 포함해 지난 2월 애스턴 빌라전 이후 5개월, 6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고 또 3경기 만에 도움을 추가하며 리그 10호 골과 10호 도움을 동시에 신고했다. 시즌 전체로는 17골(12도움). 정규리그 북런던 더비에서는 첫 골이다.

해리 케인과 슨흥민을 전방에 세운 토트넘은 이전 경기에 견줘 이날은 공격 선을 끌어올리며 초반부터 활발한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선제골은 아스널이 가져갔다. 전반 16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레이저 중거리슛을 폭발시켰다. 자칫 흐름을 완전히 내줄 상황에서 2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한 손흥민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빛났다. 선제골을 내주고 3분 뒤 아스널의 세아드 콜라시나츠의 백패스가 호흡이 맞지 않아 다비드 루이스의 옆으로 길게 흐르자 손흥민이 먹이를 낚아채는 맹수처럼 달려들어 공을 따냈고, 슈팅 각도를 좁히기 위해 달려나온 골키퍼를 넘기는 기술적인 칩샷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13일 새벽 열린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홈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19분 동점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13일 새벽 열린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홈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19분 동점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토트넘은 아스널에게 후반 점유율을 크게 내주며 끌려다니다가 수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올려준 공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헤더 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토트넘은 14승10무11패(승점 52)를 기록하며 승점 50에서 제자리걸음 한 아스널(12승14무9패)을 제치고 8위로 뛰어올랐다. 리그 종료까지 3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토트넘은 한 경기를 덜치른 4위 레스터 시티에 승점 7점,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6점 차로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에 대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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