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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 태운 엘리베이터, 1층→25층 급상승…공포의 2시간

모녀 태운 엘리베이터, 1층→25층 급상승…공포의 2시간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9-29 08:09
업데이트 2020-09-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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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비상호출
엘리베이터 비상호출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모녀가 갑자기 1층에서 꼭대기 층까지 상승한 엘리베이터에 2시간 넘게 갇혀있다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후 7시쯤 부산 남구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 A씨와 A씨 딸 B(7)양이 7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 내리려던 순간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상승해 25층과 옥상 사이에 멈췄다.

A씨 남편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원에 의해 모녀는 엘리베이터에 갇힌 지 2시간 만인 오후 9시 4분 구조됐다. 두 사람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하는 등 승강기 사용을 금지하고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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