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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떨어진 우주정거장서도 인증샷, 아리아나 그란데 뮤비 왜 눈길

408㎞ 떨어진 우주정거장서도 인증샷, 아리아나 그란데 뮤비 왜 눈길

임병선 기자
입력 2020-10-24 04:23
업데이트 2020-10-24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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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ISS)에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도착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케이트 루빈스가 미국 대선을 열이틀 앞둔 22일 사전 투표를 마친 뒤 기표소를 가리키며 웃음 짓고 있다. 무중력 상태라 금발 머리가 허공에 붕 떠 있는 것이 재미있다. NASA 트위터 캡처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도착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케이트 루빈스가 미국 대선을 열이틀 앞둔 22일 사전 투표를 마친 뒤 기표소를 가리키며 웃음 짓고 있다. 무중력 상태라 금발 머리가 허공에 붕 떠 있는 것이 재미있다.
NASA 트위터 캡처
지구로부터 408㎞ 떨어진 궤도를 선회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케이트 루빈스가 대선 사전투표를 했다.

루빈스는 NASA 트위터에 대선 사전투표 인증 샷을 올렸다고 23일(이하 현지시간) 우주과학 전문 매체 스페이스 등이 보도했다. 루빈스는 ISS에 설치된 간이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한 뒤 포즈를 취했다.무중력 우주 공간에서 투표했다는 점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그의 금발 머리는 허공에 뜬 상태였다.

루빈스는 텍사스주 휴스턴의 NASA 존슨우주센터 근처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며, 전자 투표용지를 이용한 우주 투표를 허용하는 텍사스주법에 따라 부재자 투표를 진행했다. 우주 투표는 지상의 관제센터가 전자 투표용지를 ISS에 전달하고, 우주비행사가 기표를 완료한 투표용지를 해당 선거구 사무원에게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난달 루빈스는 ISS 승선에 앞서 우주에서 대선 투표를 반드시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뒤 “우주에서도 투표를 할 수 있다면 지구 땅 위의 사람들도 투표를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미국 선거 프로젝트 홈페이지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5150만명이 사전 투표 등록을 했다.

루빈스는 지난 14일 우주선을 타고 ISS에 도착했고, 6개월 동안 머물면서 인체 심혈관 관련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ISS에서 6개월 이상 임무를 수행한 미국 우주인 크리스 캐시디는 전날 러시아 우주인 아나톨리 이바니쉰, 이반 바그네르와 함께 유인우주선 ‘소유스 MS-16’ 귀환 캡슐에 탑승해 카자흐스탄 중부 도시 줴즈카즈간 근처 초원지대로 돌아왔다. ISS에는 현재 루빈스와 함께 도착한 러시아 우주인 세르게이 리쥐코프와 세르게이 쿠디스베르츠코프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마지막 TV토론이 끝나자마자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새 싱글과 뮤직비디오를 발표했는데 그란데 본인이 대통령이 돼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 앉아 모두 여성으로만 구성된 참모진에 싸여 집무하는 모습과 부엌에서 일하는 모습을 엇갈려 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눈치 빠른 마케팅이거나 정치적 메시지를 숨겨놓은 것처럼 보였는데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올라온 지 몇 시간 안돼 1000만 조회수를 거뜬히 넘겼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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