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한 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0. 11. 30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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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6.4%포인트 하락한 37.4%였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에서 국정지지도가 40% 밑으로 내려간 것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부정평가는 5.1%포인트 상승한 57.3%로, 정부 출범 후 최고치다.
긍·부정 평가간 격차는 19.9%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5%p) 밖이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특히 국민의힘이 30%대, 민주당이 20%대를 기록한 것 모두 이번 정부에서 처음이다. 민주당의 경우, 진보층의 지지율이 57.2%에서 47.3%로 9.9%포인트 급락했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2.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이번 조사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 정지 조치, 그에 따른 검찰의 반발, 추 장관의 조치가 부적정했다는 법무부 감찰위 결과 등이 영향에 미쳤을 것으로 해석된다.
리얼미터는 추 장관의 직무 정지 조치에 대해 진보성향 단체까지 나서 과도하다고 비판하는 등 이른바 ‘추-윤 갈등’에 대한 진보 진영 내 분화가 생기면서 지지율 이탈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