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렉스 운전자, 중립 상태 놓고 내려
경찰 “이중주차 전 잠시 내렸다가
차가 벽쪽으로 밀리면서 끼었을 가능성”
2시간 넘게 낀 채로 있다 시민에 발견
벽에 너무 가까이 주차했다가 운전자가 차와 벽 사이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경찰은 이중주차 전 운전자가 주변을 살피기 위해 잠시 차에서 내리던 순간 차가 움직이면서 벽 사이에 끼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18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60대 운전자 A씨는 오전 6시 40분쯤 노원구 공릉동의 한 상가 앞에서 스타렉스 차를 벽 가까이 세운 뒤 기어를 중립상태에 놓고 내렸다가 몸이 차와 벽 사이에 끼어 움직이지 못했다.
이후 2시간을 넘긴 오전 9시쯤 A씨를 발견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A씨가 이중 주차를 하기 전 주변 상황을 확인하고자 잠시 내렸다가 차가 벽 쪽으로 밀리면서 끼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폐쇄회로(CC) TV 자료를 확보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경찰 “이중주차 전 잠시 내렸다가
차가 벽쪽으로 밀리면서 끼었을 가능성”
2시간 넘게 낀 채로 있다 시민에 발견
‘2020 그랜드 스타렉스’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현대자동차 제공
18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60대 운전자 A씨는 오전 6시 40분쯤 노원구 공릉동의 한 상가 앞에서 스타렉스 차를 벽 가까이 세운 뒤 기어를 중립상태에 놓고 내렸다가 몸이 차와 벽 사이에 끼어 움직이지 못했다.
이후 2시간을 넘긴 오전 9시쯤 A씨를 발견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A씨가 이중 주차를 하기 전 주변 상황을 확인하고자 잠시 내렸다가 차가 벽 쪽으로 밀리면서 끼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폐쇄회로(CC) TV 자료를 확보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