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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정총리, 미얀마 사태에 “광주 아픈 기억 되살아나…함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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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3-06 16:08 정치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미얀마 경찰이 6일(현지시간) 양곤의 한 거리에서 군부 쿠데타 규탄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시위대를 구타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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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경찰이 6일(현지시간) 양곤의 한 거리에서 군부 쿠데타 규탄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시위대를 구타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미얀마 군부의 시위대 유혈진압 사태에 대해 “미얀마 당국은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자국민을 향한 총부리를 당장 거두어달라”고 촉구했다.

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미얀마의 죄 없는 시민들이 죽어가고 있다. 피 흘리며 쓰러진 시민들을 보며 삭혀지지 않은 41년 전 광주의 아픈 기억이 되살아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불의에 저항하는 용기와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양심이 죄일 순 없다”며 “어떤 정치적 수사와 강변으로도 정의로움을 봉쇄하고 진실을 묻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다 잘될 거야’라는 문구가 새겨진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시위에 나섰던 ‘에인절’ 치알 신이 지난 3일 군부의 무차별 총격 진압을 피해 몸을 낮추며 주변을 돌보고 있다. 치알 신은 이날 총탄을 피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2021.3.5  로이터 연합뉴스

▲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다 잘될 거야’라는 문구가 새겨진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시위에 나섰던 ‘에인절’ 치알 신이 지난 3일 군부의 무차별 총격 진압을 피해 몸을 낮추며 주변을 돌보고 있다. 치알 신은 이날 총탄을 피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2021.3.5
로이터 연합뉴스

그는 국회의장이던 2017년 미얀마 방문 중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만난 적이 있다면서 “역경과 고초를 이겨 낸 고 김대중 대통령님이 떠올랐다”고 회상했다.

정 총리는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미얀마 국민의 열망을 성원한다”며 “그 희생과 정의로운 용기에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나아가 “광주 시민이 흘렸던 눈물을 함께 닦아주며 힘을 보탰던 세계인들처럼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가겠다”며 “민주주의는 함께하는 역사로, 그 ‘함께’에 기꺼이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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