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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공 만개’ 전북, 인천에 5-0 대승

‘화공 만개’ 전북, 인천에 5-0 대승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1-04-11 22:30
업데이트 2021-04-1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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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원·이승기 멀티골… 백승호 리그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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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인천전에서 쐐기골을 넣고 5-0 대승을 완성한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잇는 전북의 바로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11일 인천전에서 쐐기골을 넣고 5-0 대승을 완성한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잇는 전북의 바로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화공’(화끈한 공격)이 만개한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9경기 무패 행진으로 사상 첫 리그 5연패를 향해 줄달음쳤다.

전북은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9라운드 경기에서 한교원과 이승기가 멀티골을 합창해 5-0으로 이겼다. 전북은 승점 23점(7승2무)을 쌓아 이날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수원FC를 1-0으로 꺾은 울산 현대(6승2무1패)와 3점 차를 유지했다.

인천의 짠물 수비에 막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전북은 전반 중반 발 빠른 윙어 한교원과 바로우를 동시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41분 김보경의 코너킥을 한교원이 헤더 선제골로 연결했고 3분 뒤 이승기가 김보경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흐름을 탄 이승기는 후반 15분 바로우의 크로스를 멋진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더니 7분 뒤 코너킥으로 한교원의 쐐기골을 거들었다. 바로우가 추가 시간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백승호는 후반 중반 투입되어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한편 전반 41분 김태환이 퇴장당해 위기에 빠진 울산은 후반 46분 김인성이 극장 골을 터뜨려 극적으로 이겼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주민규의 결승골로 수원 삼성에 2-1 역전승, 2승(6무1패)째를 신고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21-04-1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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