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비상조치 지지”
뉴욕증시, 브렉시트 충격에 3.39% 하락
뉴욕증시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충격을 받으면서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9% 떨어졌다. 사진은 다우존스 지수가 611.21포인트 하락한 17,399.86에 거래를 마쳤음을 보여주고 있는 뉴욕증권거래소 전광판의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세계경제회의 직후 의장인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카르스텐스 의장은 선언문에서 “중앙은행 총재들이 브렉시트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며 “영란은행의 비상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지난 24일 “영국이 EU 탈퇴를 선택한 데 따른 금융시장 충격 완화를 위해 기존 경로를 통해 2500억 파운드를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필요하면 외환 유동성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중앙은행 총재들은 회의에서 금융시장의 정상적 작동을 지원하기 위한 중앙은행의 대비 태세를 강조했다.
중앙은행 총재들은 시장기능의 작동 여부 및 안정성을 면밀히 살펴보는 한편, 긴밀한 협조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카르스텐스 의장이 전했다.
한편 BIS 세계경제회의 참석 대상은 한국, 미국, 중국, 유럽중앙은행(ECB), 스위스, 일본, 러시아, 독일, 프랑스 등 30개국 중앙은행 총재들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이 회의에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