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고객 조사 결과
30대 남성이 ‘명품’으로 불리는 해외 고급브랜드의 핵심 소비층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1일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명품 장르 고객을 분석한 결과 30대 남성이 30대 여성보다 9.7% 많았다.
기존에는 명품 장르 구매 고객 가운에 30대 여성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지난해 순위가 바뀌었다.
작년 신세계백화점 본점·강남점 명품 장르 30대 남성 구매 고객은 14.1% 늘었다. 30대 여성 구매 고객 증가율은 2.0%에 그쳤다.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백화점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전체 매출에서 30대 비중이 32.1%로 가장 높았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의 남성전문관 매출은 지난해 27.7%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배재석 상무는 “유행에 민감한 30대 남성 고객들이 의류, 신발뿐 아니라 액세서리·소품에 관심을 가지면서 남성전문관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며 “남성 고객들을 잡기 위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도 남성 단독 매장을 앞다퉈 출점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오는 4일까지 8층 이벤트홀과 브랜드 본매장에서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을 연다.
분더샵, 사카이, 페이 등 신세계백화점 단독 브랜드를 포함해 겐조, 크리스찬루부탱, 알렉산더왕 등 12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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