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자유특구 후보 7개 선정…정부·지자체 공동으로 참여기업 모집

규제자유특구 후보 7개 선정…정부·지자체 공동으로 참여기업 모집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4-10-14 13:33
수정 2024-10-14 13: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내년 후보특구로 우주항공·기능성식품 등 지정
중기부, 기획비·컨설팅·실증 특례 등 밀착 지원

이미지 확대
지난 5월 21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 특구’ 출범식. 서울신문 DB
지난 5월 21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 특구’ 출범식. 서울신문 DB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정부가 지정하는 신규 규제자유특구에 입주할 기업을 공모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경북과 대전, 광주 등 7개 지방자치단체를 2025년 규제자유특구 후보로 지정하고 특구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후보특구는 지자체가 지역경제 기여도와 규제 해소 파급효과가 우수한 특구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산업의 혁신성과 지역의 특화성 등을 고려해 선정하며 후보특구에는 과제 기획비(특구당 1억원), 기술·규제 전문가 컨설팅, 실증 특례 부여를 위한 부처 협의 등을 지원한다.

선정된 후보특구는 경북(전기차 사용 후 핵심부품 순환이용), 광주(첨단재생의료), 대전(우주항공). 울산(암모니아 벙커링), 전남(E-모빌리티), 전북(기능성식품), 제주(수소 기반 에너지 저장 장치) 등이다.

후보특구는 연말까지 과제 기획 및 규제 부처와의 특례를 위한 부대조건 협의 등을 거친 뒤 내년 상반기 규제자유특구심의위원회와 규제자유특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신규 규제자유특구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올해부터 사업자 모집이 중기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그동안은 지자체별로 사업자를 모집했는데 시기·방법이 달라 전국의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을 반영해 개선했다. 후보특구에 참여 의사가 있는 기업·기관은 각 지자체의 특구 사업자 모집 창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홍주 중기부 특구혁신기획단장은 “선정된 후보특구는 산업의 혁신성과 지역의 특화성을 반영해 선발했다”며 “규제자유특구가 지역 혁신 성장 거점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