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국發 순풍에 5년만의 최고치

유럽증시 미국發 순풍에 5년만의 최고치

입력 2013-09-20 00:00
수정 2013-09-20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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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주요 지수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으로 급등하면서 5년여만의 최고치를 나타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0.5% 오른 314.81로,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Stoxx 600 지수는 이달 들어 5.9% 올랐으며 연초 대비 13% 상승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우량주를 모은 Stoxx 50 지수도 이날 0.97% 올라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또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지수도 5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01% 오른 6,625.3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67% 상승한 8,694.18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1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8,613.00을 갱신한 것이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85% 오른 4,206.04로 문을 닫았다.

이날 유럽 증시의 상승세는 은행주와 광산주가 이끌었다.

유니크레팃 은행은 2.7% 상승했고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3.6% 급등했다. 금 채굴 업체인 랜드골드는 금값 상승에 힘입어 8% 이상 폭등했으며 리오 틴토도 1.4% 올랐다.

전날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으로 미국 증시가 급등한 데 이어 이날 아시아 증시가 폭등세를 보이면서 유럽증시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미국 연준이 양적완화를 축소하지 않은 것은 그만큼 미국 경제가 취약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양적완화 유지에 따른 증시 랠리가 단기간에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향후 장세를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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