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무실 임대료 상승률, 아시아서 도쿄 이어 2위

서울 사무실 임대료 상승률, 아시아서 도쿄 이어 2위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16-06-02 11:27
수정 2016-06-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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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사무실 임대료 상승률이 올해 1분기 아시아 주요 19개 도시 중 도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단면을 보여주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빌딩숲.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단면을 보여주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빌딩숲.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영국 부동산 컨설팅업체 나이트 프랭크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1분기 아시아 19개 도시의 사무실 임대료 상승률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임대료는 지난해 4분기에 비해 2.6% 올랐다. 이는 3.4%의 상승률을 보인 일본 도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도쿄, 서울에 이어 중국 베이징이 전분기 대비 2.5% 올라 3위를 차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기업의 수익이 늘면서 투자의욕이 커지는 데 비해 사무실 공실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빠듯한 수급사정이 임대료를 끌어 올린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나이트 프랭크는 도쿄의 경우 “앞으로 1년 정도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싱가포르는 전기 대비 4.4% 하락해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도심의 건설러시로 공급이 늘어난 데다 경기가 후퇴한 것이 배경이다. 호주 퍼스도 1.6%,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도 0.4% 각각 하락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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