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 웨이보 캡처
중국서 1천800만 원짜리 레고작품, 4살 아이 손에 ’와르르’
최근 중국 닝보에서 열린 레고 엑스포에서 한 4살 남자아이가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 캐릭터인 여우 닉을 형상화한 레고 작품을 박살 냈다. 이 작품의 가치는 10만 위안(약 1천800만 원)에 이른다. 사진은 레고 작품 작가 ’자오’가 중국 SNS 웨이보에 올린 작품이 박살 나기 전(왼쪽)과 후.
자오 웨이보 캡처
자오 웨이보 캡처
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닝보(寧波)에서 열린 레고 엑스포에서 한 4살 남자아이가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 캐릭터인 여우 닉을 형상화한 레고 작품을 박살 냈다.
이 작품의 가치는 10만 위안(약 1천800만원)에 이른다.
이 레고 작품을 만든 ‘자오’(Zhao)라는 이름의 작가가 중국 SNS 웨이보에 “매우 좌절했다”며 작품이 박살 나기 전과 후 사진을 올리면서 이 안타까운 사고가 세상에 알려졌다.
사진을 보면 성인 남성 키만 했던 레고 작품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다.
작가는 사흘간 밤을 새우며 작품을 만들었으나 행사장에서 전시를 시작한 지 불과 한 시간 만에 박살이 났다고 BBC는 전했다.
사고 후 중국 웨이보에서는 ‘블록 만드는 데 사흘 걸렸다’는 해시태그(#ManSpends3DaysAndNightsBuildingBlocks)가 게시물에 1만3천 차례 넘게 쓰였다.
레고를 무너뜨린 어린이의 부모는 작가에게 사과하고 보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작가는 아이가 일부러 작품을 부순 게 아니므로 어떤 보상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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