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열병식훈련장 과거와 달리 천막촌 없어 규모 축소 시사”

“북한 열병식훈련장 과거와 달리 천막촌 없어 규모 축소 시사”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2-01 10:12
수정 2018-02-0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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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위성사진 분석…“현재 병력 1만2천명, 대포 탱크 장갑차 등 110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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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8일 북한군 창설 기념일인 ’건군절’을 앞두고 열병식 준비와 훈련을 하고 있는 평양 동쪽 미림 열병식 훈련장에 과거와 달리 열병식 참가자들의 숙소용 천막촌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지난달 28일 촬영된 에어버스 디펜스 & 스페이스 인공위성 사진을 근거로 분석했다. 사진은 열병식장인 김일성광장을 본뜬 훈련장. 맨 아래 구조물이 사열대. 사진 한가운데 대형은 군악대. 그 위 다수의 병력 대형들이 보인다. 왼쪽 아래는 차량 대형.  38노스 캡처=연합뉴스
북한이 오는 8일 북한군 창설 기념일인 ’건군절’을 앞두고 열병식 준비와 훈련을 하고 있는 평양 동쪽 미림 열병식 훈련장에 과거와 달리 열병식 참가자들의 숙소용 천막촌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지난달 28일 촬영된 에어버스 디펜스 & 스페이스 인공위성 사진을 근거로 분석했다. 사진은 열병식장인 김일성광장을 본뜬 훈련장. 맨 아래 구조물이 사열대. 사진 한가운데 대형은 군악대. 그 위 다수의 병력 대형들이 보인다. 왼쪽 아래는 차량 대형.
38노스 캡처=연합뉴스
북한이 오는 8일 북한군 창설 기념일인 ‘건군절’을 앞두고 열병식 준비와 훈련을 하고 있는 평양 동쪽 미림 열병식 훈련장에 과거와 달리 열병식 참가자들의 숙소용 천막촌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지난달 28일 촬영된 에어버스 디펜스 & 스페이스 인공위성 사진을 근거로 분석했다.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38노스 기고문에서 미림 훈련장엔 기념일이 다가오면서 훈련 참가 병력과 중장비도 늘어나 병력은 최소 1만2천 명, 대포와 탱크, 장갑 수송차량과 장갑 전투차량 등 중장비 110대가 28일 자 사진에서 포착됐다고 밝히고 전례에 비춰 이 중 일부는 예비용인 것으로 봤다.

과거 대규모 열병식 때는 훈련장 동쪽 끝에 임시 숙소로 대규모 천막촌이 추가로 세워졌으나 이번엔 천막촌을 세우는 움직임이 없어서 이번 열병식 규모는 과거보다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버뮤데즈 연구원은 예상했다.

위성 사진상 통상 미사일 발사차량(TEL)과 장사정포와 미사일 수송차량을 포함한 중장비 보관소가 세워졌던 구역에 이번에도 수주전 보관소가 세워졌으나, 어떤 중장비나 차량도 아직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보관소 동쪽 마당에 대형 견인트럭들이 여러 대 서 있는 점으로 미뤄 이미 일부 중장비는 훈련장에 반입돼 보관소 안에 세워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버뮤데즈 연구원은 설명했다.

전례와 현재의 모양으로 추산하면 이 보관소는 미사일 발사 차량과 기타 중장비를 총 30대 정도 수용할 수 있는 크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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