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문화유산’ 마지막 기념주화 공개

‘한국의 문화유산’ 마지막 기념주화 공개

입력 2016-06-21 14:01
수정 2016-06-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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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 기념화폐
한국조폐공사 기념화폐
1970년부터 역사적 사건이나 국가적 행사 때마다 발행된 기념주화는 화폐 콜렉터 뿐 아니라 일반인 사이에서도 매번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넷 뱅킹, 가상캐쉬, 신용카드 사용의 급증으로 현금 사용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화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기념주화는 여전히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해를 더할수록 그 가치는 배가 된다.

국민들의 관심 속 한국조폐공사와 한국은행이 진행하고 있는 ‘문화유산’ 시리즈 기념주화 발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우리 문화유산을 주제로 하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지난 6월 14일 7년 간 이어온 시리즈의 마지막 기념주화의 실물이 공개됐다. 인류의 세월을 반영하는 ‘고창·화순 강화 고인돌 유적’과 500년 왕조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조선왕릉’이 마지막 시리즈의 주제로 오는 8월 2일 발행을 앞두고 있으며, 예약접수는 오는 6월 27일까지 진행된다.

이번에 발행되는 기념화폐의 주인공인 ‘고창·화순 강화 고인돌 유적’과 ‘조선왕릉’은 전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역사의 산물이다.

전 세계적으로 특별한 가치를 담고 있는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약 4만기 정도로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밀집·분포되어 있으며, 양식 또한 매우 다양해 인류의 역사적 흐름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조선왕릉의 경우 500년 왕조의 무덤이 거의 완벽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으며, 다른 나라와 달리 자연을 중시하던 조상들의 영향으로 자연과의 조화가 뛰어나다고 평가 받는다.

이번 기념주화는 기존보다 발행량을 축소 발행해 구매자의 소장 가치를 높이고, 중량은 19g에서 21g으로 늘렸다. 은 99.9%의 무결점 주화인 프루프급을 사용하였으며, 단품은 6만원, 2종 세트의 경우 1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조폐공사 블로그 및 홈페이지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념주화의 발행 뿐 아니라 관련된 역사와 문화재를 알리기 위해 국립 고궁박물관에서는 왕실 부장품 전시 등 조선왕릉 특별전을 오는 6월 21일부터 8월 28일 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한국화폐공사와 문화재청은 블로그 코너 ‘아빠가 해설해주는 우리 문화재’를 공동 운영하며, 이를 통해 왕릉과 고인돌 유적을 여행하는 중 자녀에게 들려주면 유익할 역사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국민의 자긍심 고취와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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