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치러진 일본 기초의회 선거에서 여성 아이돌그룹 출신이 당선돼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도쿄도 시부야구 구의원 선거에 출마한 아이돌그룹 ‘가멘조시’의 전 멤버 하시모토 유키(26). 55명의 후보 중 34명이 당선되는 이번 선거에서 하시모토는 2376표를 얻어 전체 4위를 했다. 17세 때부터 연예기획사에 소속돼 활동해온 하시모토는 2016년 도쿄대 문학부를 졸업해 ‘도쿄대 아이돌’로 불려왔다. 지난달 가멘조시에서 탈퇴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하시모토는 2016년 투표권 연령이 2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바뀐 것이 출마의 계기가 됐다고 도쿄신문에 말했다. 하시모토는 교육 관련 공약에 집중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