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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기업, 혼란 자초 책임져야”

“실리콘밸리 기업, 혼란 자초 책임져야”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9-06-18 01:48
업데이트 2019-06-18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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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가짜뉴스·개인정보 유출 등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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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로이터 연합뉴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로이터 연합뉴스
“혼돈의 공장을 만들었다면 그 책임을 피해서는 안 된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16일(현지시간) 스탠퍼드대 학위 수여식에서 실리콘밸리의 테크기업들을 향해 이같이 지적했다. 수여식에는 학생 5200여명과 학부모 등 3만여명이 참석했다고 CNBC 등이 전했다.

쿡은 “우리가 매일 목도하는 개인정보 침해와 유출, 혐오 표현과 가짜뉴스는 우리의 일상 대화를 망친다”며 “좋은 의도가 나쁜 결과에 대한 변명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사생활 침해, 정보의 유출과 판매 등을 피할 수 없는 일상으로 받아들이게 되면 우리는 데이터 이상을 잃게 되고 인간으로서의 자유를 상실한다”고 경고했다. 미국 기업의 혁신의 상징과도 같은 팰로앨토에서 쓴소리를 한 것이다.

이는 최근 정보기술(IT) 업계의 큰 이슈인 개인정보 침해, 사생활 보호 문제에 대해 발언한 것이지만 쿡은 이날 업체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버, 구글을 겨냥한 발언이라고 마켓워치가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2019-06-1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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