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접속 지연
은행 영업점엔 신청자격 문의 급증선착순 아니고 29일까지 접수 가능
최저 연 1%대의 장기·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가 시작된 16일 서울의 한 은행에서 고객이 은행 직원에게 상담을 받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및 14개 은행 창구를 통해 약 7200건, 8000억원(오후 4시 기준)이 신청됐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0.1% 포인트의 금리 우대를 주는 만큼 주금공 홈페이지 접수에만 3239건, 4323억원이 몰렸다. 이에 따라 이날 한때 주금공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오늘부터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접수 시작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가 시작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은행에서 고객들이 은행직원으로부터 상담을 받고 있다. 2019.9.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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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 및 준고정금리(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을 연 1.85∼2.10%(우대금리 적용시) 수준의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타는 정책 상품이다. 다만 주택 가격이 9억원 이하여야 한다.
일각에서는 디딤돌대출이나 보금자리론 등 기존 3%대 고정금리 대출자는 안심전환대출을 이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역차별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금융위는 “기존 보금자리론이나 디딤돌대출 등 고정금리 대출을 이용한 차주들은 소득 7000만원 이하(신혼부부, 다자녀가구 우대), 6억원 이하의 1주택자 등의 요건이 만족되면 언제든지 보금자리론을 통해 2.00~2.35%의 금리로 갈아타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19-09-17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