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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 대신 가마솥더위… 중부 내일부터 또 장맛비

오늘 비 대신 가마솥더위… 중부 내일부터 또 장맛비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0-08-11 20:36
업데이트 2020-08-1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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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에 폭우… 장마 끝나면 역대급 무더위
광주·전남에 폭우… 장마 끝나면 역대급 무더위 29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광주·전남 지역에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광주 북구 중흥동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빗물이 넘쳐 흐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8월 장마가 끝나고 나면 역대급 무더위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 연합뉴스
수요일인 12일은 전국이 흐리겠지만 오랜만에 장맛비 없는 날씨를 보이겠다. 비가 그치면서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를 넘고 습도까지 높은 ‘가마솥더위’가 나타나겠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12일 일시적으로 북한 지방으로 북상하면서 장맛비가 그칠 것”이라고 11일 예보했다. 다만 중부 내륙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가끔 소나기가 내린다. 소나기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과 제주도가 20~60㎜, 중부 내륙은 10~40㎜다. 12일 장맛비가 그치면서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8~35도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최고기온은 대구 35도, 강릉·제주 33도, 광주 31도, 서울·부산 30도, 대전 29도 등이다. 오랜 기간 내린 비로 인해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북한 지방으로 올라간 장마전선은 13일 다시 남하하며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지방에 16일까지 장맛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는 14~15일 많은 양의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은 하루 150㎜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집중호우가 이번 장마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역을 특정할 수 없을 정도로 날짜별로 옮겨 다니며 전국 곳곳에 변칙적으로 집중호우를 뿌렸다는 것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20-08-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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