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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靑 “北 입장 확인하느라 피살 발표 늦춘 거 사실 아냐”

[속보] 靑 “北 입장 확인하느라 피살 발표 늦춘 거 사실 아냐”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9-30 11:57
업데이트 2020-09-3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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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들 신빙성 확인 중이었다… 명백한 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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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는 문 대통령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9.28 연합뉴스
청와대가 30일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 총격으로 피살된 사건과 관련, 일부 언론이 ‘정부가 북한의 입장을 먼저 알아보고 발표하느라 시간을 허비했다’는 취지로 보도한 것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날 한 언론은 지난 23일 새벽 청와대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첩보의 신빙성에 대해) 북측에 확인을 해보고, 반응이 없으면 그때 우리가 분석한 정보로 발표하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내고 “당시 관계장관회의는 단편적인 첩보들을 공유해 신빙성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면서 “북한에 먼저 알아보자는 언급이 있었다는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또 정부가 사살 당시 정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했다는 등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우리 군이 획득한 첩보 사항에 ‘사살’, ‘사격’ 등의 용어는 없었다”면서 “총격을 했을 정황, 불태운 정황 등이 보였을 뿐이며, 이 역시 단편적인 여러 첩보를 종합 분석해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 재구성한 내용”이라며 언론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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