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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인원 축소…집합금지도 검토” 거리두기 4단계 수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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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12-02 11:17 보건·복지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정부, 거리두기 4단계 준하는 조치 발표할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66명 발생하며 또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한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 서 있다. 2021.12.2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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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66명 발생하며 또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한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 서 있다. 2021.12.2 뉴스1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되는 등 방역 상황이 날로 악화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유흥시설 등에 대한 집합금지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조치까지도 검토 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2일 “앞선 거리두기 4단계 수준으로 모든 조치를 열어놓고 검토 중”이라며 “사적모임 인원 축소는 당연히 들어갈 것으로 보이고 영업시간 제한, 집합금지까지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방역패스가 적용되고 있으므로 접종자의 경우 거리두기 체감이 앞선 4단계보다는 약할 것”이라며 “인원수 기준 등 구체적인 방안은 추후 논의를 거쳐야 해서 아직은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기본적으로 사적모임이 4명까지만 허용됐다. 유흥시설과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펌게임장은 4단계에서 집합금지 조치로 인해 영업을 아예 할 수 없었다. 식당·카페는 오후 10시까지만 매장 영업을 하고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됐다.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5000명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도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266명 늘어 누적 45만 761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가 5123명으로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는데, 하루 만에 기록이 경신된 것이다.

서울 2268명, 경기 1495명, 인천 355명 등 수도권에서만 총 41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증가한 733명으로 이틀 연속 700명대를 유지하며 최다 기록을 세웠다.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단계적 일상화 정상화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실시한 지 한 달이 되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은 5000명대 초반을 기록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2021.12.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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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단계적 일상화 정상화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실시한 지 한 달이 되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은 5000명대 초반을 기록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2021.12.1 연합뉴스

정부, 이르면 3일 중대본 회의서 발표

정부는 5000명대에 진입한 이후 계속 확산하는 코로나19 유행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의료체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이 기존 변이보다 강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전날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40대 부부와 지인, 역시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50대 여성 2명 등 총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오미크론 변이 의심사례 4건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어서 이미 지역사회에 전파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그간 미뤄왔던 거리두기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거리두기 4단계에 준하는 조치는 모임·접촉 빈도를 줄여 코로나19 확산세를 빠르게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만 고강도의 거리두기 조치는 일상회복 이후 영업 자유를 얻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격렬한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각계 의견을 취합해 3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 방안을 논의한다. 의견이 상충하고 있지만 3일에 대책을 발표하는 쪽으로 이견을 조율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몇 주간 일상회복에 힘을 실었다면 이번엔 방역을 안정시킬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방역 강화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부부와 이들 지인인 40대 남성 외 해외 입국 확진자 2명 등 5명이 1일 다른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부가 모든 해외 입국 확진자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검사하기로 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방역복을 입은 직원이 소독 안내판을 끌고 가고 있다. 연합뉴스

▲ 인천공항 방역 강화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부부와 이들 지인인 40대 남성 외 해외 입국 확진자 2명 등 5명이 1일 다른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부가 모든 해외 입국 확진자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검사하기로 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방역복을 입은 직원이 소독 안내판을 끌고 가고 있다.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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