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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빠진 원전 시장 훅 들어온 중국…한국 등 주요국 점유율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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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6-23 14:22 경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감축 움직임
중국 빠른 성장세…중·러만 점유율 증가
재생에너지 중국 장악 우려 높아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이 원전 가동을 대거 중단한 가운데 중국이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높인 것으로 드러났다. 재계에서는 중국의 원전 강화 정책과 더불어 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중국 장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공장을 방문해 신한울 3·4호기 원자로의 주단 소재에 대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원전 협력업체들과의 간담회에서 “원전 세일즈를 위해 백방으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원전 관련 공장을 방문한 건 역대 대통령 중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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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공장을 방문해 신한울 3·4호기 원자로의 주단 소재에 대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원전 협력업체들과의 간담회에서 “원전 세일즈를 위해 백방으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원전 관련 공장을 방문한 건 역대 대통령 중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3일 발간한 ‘재생에너지 산업 밸류체인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전 세계 원자력 발전량 중 중국의 비중은 2015년 4위(6.6%)에서 2020년 2위(13.5%)로 뛰어올랐다. 같은 기간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발전량 비중이 증가한 나라는 중국과 러시아(0.4%p) 뿐이었다.

미국은 2020년 원전 발전량 점유율 30.9%로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2015년에 비해 점유율은 1.8%p 하락했다. 한국의 점유율은 5년 전 대비 0.4%p 떨어진 6.0%로 세계 5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점유율 하락 폭이 가장 큰 나라는 3.9%p 하락한 프랑스로 집계됐다.

태양광 발전의 경우 밸류체인(가치사슬) 상에서 중국 기업의 독점 현상이 두드러졌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 구축의 필수 부자재인 잉곳과 웨이퍼는 중국이 글로벌 시장의 9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풍력 발전 분야에서는 지난해 풍력 발전용 터빈 제조사 글로벌 상위 10개 기업 중 6곳이 중국 기업으로 확인됐다.

전경련 관계자는 “대대적인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중국의 재생 에너지 산업이 급성장했다”며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세액 공제 비율 향상 등 기업 지원정책 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세계 주요 원전 국가 발전량 점유율 현황

▲ 세계 주요 원전 국가 발전량 점유율 현황

전경련은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정부 차원의 장기적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수소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수소 분야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수소 밸류체인은 크게 생산, 운송·저장, 활용 분야로 구분된다. 생산 분야에서는 일본과 독일, 운송·저장 분야에서는 프랑스와 미국, 활용 분야에서는 미국(발전용 연료전지), 일본(가정·건물용 연료전지), 한국(발전용 연료전지)이 강점을 보이고 있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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