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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태권도 10년 만에 세계선수권 동반 종합우승

청소년 태권도 10년 만에 세계선수권 동반 종합우승

최병규 기자
입력 2022-08-08 17:57
업데이트 2022-08-0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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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이란 따돌리고 4년 만에 11번째 정상 복귀
여자부도 이란 제치고 4개 대회 만에 10번째 정상

한국 태권도 기대주들이 10년 만에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동반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7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끝난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청소년선수권 남자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남자 78kg급 금메달리스트인 이인혁(다사고)이 여자 MVP인 68㎏초과급 우승자 수드 야렌 우준카브다르(튀르키예)와 함께 조정원 WT 총재를 사이에 두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7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끝난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청소년선수권 남자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남자 78kg급 금메달리스트인 이인혁(다사고)이 여자 MVP인 68㎏초과급 우승자 수드 야렌 우준카브다르(튀르키예)와 함께 조정원 WT 총재를 사이에 두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한국 청소년 태권도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더 보탰다. 여자부 68㎏급 홍효림(강원체고)이 금메달을, 여자 68㎏초과급 정수지(충북체고)와 남자 78㎏초과급 류국환(한성고)이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2012년 이집트 샬름 엘 셰이크 대회 이후 10년 만에 남녀부 동반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한국 주니어 태권도는 직전 대회인 2018년 튀니지 함마메트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녀부 나란히 종합우승을 놓쳤지만 4년 만에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남자 대표팀은 10개 체급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챙기고 총점 720점을 획득해 강호 이란(금4·509점)을 제쳤다. 2018년 이란에 내줬던 정상 자리도 되찾았다. 2016년 캐나다 버나비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11번째 종합우승.

4년 전 종합 3위에 그쳤던 여자부는 이번 대회 10개 체급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해 총 718점으로 이란(금2, 은2·370점)의 추격을 뿌리치고 10년 만에 통산 10번째 종합우승을 일궜다. 여자 대표팀은 199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1회 대회부터 2012년 대회까지 9연패를 달성했으나 2014년 대회부터 3회 연속 종합우승을 놓쳤다.

전 세계 90개국에서 811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 남녀 최우수선수(MVP)에는 남자 78kg급 금메달리스트인 이인혁(다사고)과 여자 68㎏초과급 우승자인 수드 야렌 우준카브다르(투르키예))에게 돌아갔다.

만 15∼17세의 유망주들이 기량을 겨루는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는 올해가 13번째로, 그동안 2년마다 열렸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개최되지 못했다. 2024년 열리는 다음 대회는 내년 아제르바이젠 바쿠에서 열리는 WT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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