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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처럼 앙숙인 팀”…3살배기 아기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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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10-03 23:04 국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관중 난입’으로 참사가 빚어진 인니 동부 자바주의 축구장. 연합뉴스

▲ ‘관중 난입’으로 참사가 빚어진 인니 동부 자바주의 축구장. 연합뉴스

한인회장 “한일전처럼 앙숙”
‘과잉진압’ 논란…부상도 상당수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의 한 축구장에서 벌어진 참사로 12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이경윤 인도네시아 자바 한인회장은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꼭 병원으로 옮겨지지 않았더라도 귀가하신 분들 중에서도 피해를 입은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찰도 2명 사망했기 때문에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다.

사고는 지난 1일(현지시각) 오후 10시쯤 말랑 리젠시 칸주루한 축구장에서 열린 아레마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 축구팀 경기가 끝난 뒤 벌어졌다.

아레마가 홈 경기에서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에 23년 만에 패하자 화가 난 홈팀 관중 일부가 선수와 팀 관계자들에게 항의하기 위해 경기장 내로 뛰어든 것이다.

경찰은 난입한 관중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최루탄을 쐈고, 수천명의 관중이 최루탄을 피하려 출구 쪽으로 달려가다 뒤엉키면서 대규모 사망 사고로 이어졌다.
축구장 참사 현장. EPA 연합뉴스

▲ 축구장 참사 현장. EPA 연합뉴스

외교부가 지역 한인단체와 접촉한 결과에 따르면 해당 사고로 인한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장은 “두 팀은 한일전처럼 전통적으로 굉장히 앙숙인 팀”이라며 “그래서 이 두 팀이 맞붙는 경기가 있으면 꼭 한 번씩 사달이 나기는 한다”고 했다.

이어 “다만 이번 사태는 굉장히 심각한 사태가 됐다. 아마 홈팀이 져서 이런 사달이 벌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도네시아 축구 열기가 유럽의 여느 도시 못지않게 높다. 사고가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일어난다”면서 “그런데 이번 사고는 너무 많은 희생자가 났기 때문에 현지에서도 굉장히 충격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인니, 축구장 관중 폭동… 최소 174명 참사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말랑의 축구경기장에서 흥분한 팬들이 그라운드에 난입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에 따르면 이날 경기 결과에 분노해 충돌한 양 팀 관중들이 진압에 나선 경찰을 피해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경찰을 포함해 최소 174명이 숨지고 180명 이상이 다쳤다.말랑 AP 연합뉴스

▲ 인니, 축구장 관중 폭동… 최소 174명 참사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말랑의 축구경기장에서 흥분한 팬들이 그라운드에 난입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에 따르면 이날 경기 결과에 분노해 충돌한 양 팀 관중들이 진압에 나선 경찰을 피해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경찰을 포함해 최소 174명이 숨지고 180명 이상이 다쳤다.말랑 AP 연합뉴스

‘125명 사망’ 인니 축구장 대참사…어린이 희생자 32명

리스티요 시깃 프라보워 경찰청장은 2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참사 사망자 수가 125명이며 부상자는 320명 이상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여성역량강화·아동부 관계자는 “희생자 중 최소 32명이 3세에서 17세 사이의 어린이였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장에서 공공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경찰을 배치할 수는 있지만, 총포류나 최루탄 등은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레마 코치 하비에르 로카는 “당시 현장에 있지 않아서 피해를 보진 않았지만, 경찰의 진압은 과했다”고 했다.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날 성명을 통해 프라보워 경찰청장에게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시했으며 인도네시아 인권위원회도 최루탄 사용을 포함해 당시 사건과 관련한 현지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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