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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타일 스키 챔피언 스마인, 일본 나가노 덮친 눈사태에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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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3-01-31 09:17 국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지난 29일(현지시간) 일본 나가노현의 하코바 산을 덮친 눈사태에 희생된 미국의 프리스타일 스키 전 세계 챔피언이 2015년 1월 22일 오스트리아 크라이슈베르크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 우승을 확정한 뒤 두 팔을 들어 감격을 표시하고 있다.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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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현지시간) 일본 나가노현의 하코바 산을 덮친 눈사태에 희생된 미국의 프리스타일 스키 전 세계 챔피언이 2015년 1월 22일 오스트리아 크라이슈베르크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 우승을 확정한 뒤 두 팔을 들어 감격을 표시하고 있다.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프리스타일 스키 세계 챔피언을 지낸 카일 스마인(32)이 지난 29일 일본 나가노의 하쿠바 노리쿠라 산을 덮친 눈사태에 목숨을 잃었다고 가족들이 밝혔다.

그의 부친 윌리엄은 30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에 아들이 이 산의 동쪽 슬로프를 덮친 눈사태에 희생된 두 명의 스키어 가운데 한 명이라고 확인해줬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미국 프리스타일 스키 대표팀도 “오늘 우리는 믿을 수 없는 사람이자 친구이며 팀 동료를 산에 빼앗겼다”면서 “스마인은 산을 탐험하길 좋아했고 열렬한 경쟁자였으나 훨씬 나은 사람이자 친구였다”고 안타까워했다.

2015년 세계선수권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인 고인은 아이콘 패스와 나가노 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일본 여행 중이었다. 일본 당국은 미국과 오스트리아 출신 다섯 남성이 눈사태에 갇혔다고 확인했다가 나중에 세 사람은 안전하게 하산했다고 밝혔다.

스마인의 아내 젠나 드라미스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다 “남편이자 내 세상 전부였던 그와는 지난해 11월 18일 결혼식을 올려 많은 이들이 알지 못했다. 그와 결혼했고 내 인생 그와 함께 했음이 믿기 어려울 만큼 감사하다. 당신은 내가 만난 어떤 이보다 스키를 사랑했다. 그곳 일본에서 일생 어느 때보다 잘 뛰었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한 것을 비난할 수도 없다. 다시 보고 싶어 기다릴 수가 없다”고 적었다.

함께 희생된 오스트리아 스키어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고인의 동료 애덤 U도 함께 스키를 타다 함께 눈사태를 만났는데 1.5m 깊이로 25분정도 묻혀 있다가 천만다행으로 구조됐다. U는 마운틴 가제트에 “우리는 (눈사태가) 오는 것을 봤고, 굉음도 들었다. 우리는 큰 눈사태라는 것을 직감했다. 뛰기 시작했는데 이내 우리는 맞닥뜨렸다”고 털어놓았다.

현지 기상 당국은 폭설과 기록적인 추위가 계속되자 눈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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