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표 중 논란의 1표, 상의 끝에 내린 결정은···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개표 도중 논란이 된 표를 검사하고 있다. 2023.9.21 홍윤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감표 도중 무효표 논란이 발생했다.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후 여야 감표 위원들이 한 장의 투표용지를 두고 한동안 논의를 지속했다.

▲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포결을 개표하고 있다. 2023.9.21 홍윤기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21일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개표 중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논란이 된 투표용지를 확인하고 있다. 2023.9.21 연합뉴스

▲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개표 도중 논란이 된 표를 검사하고 있다. 2023.9.21 홍윤기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21일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개표 중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논란이 된 투표용지를 확인하고 있다. 2023.9.21 홍윤기 기자

투표용지에는 한글 또는 한자로 찬성은 가(可)로 반대는 부(否)만 표기해야 하는데, 논란이 된 투표용지에는 ‘가’ 옆에 희미한 점이 표시돼 있었기 때문이다. 투표지에 다른 글자나 미침표 등 기호를 표시하면 무효표 처리가 된다.

국민의힘은 논란이 된 투표지의 희미한 점은 ‘투표용지에 묻어난 잉크’라며 가결표라 주장했고, 민주당은 점이 찍혔기 때문에 무효표로 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개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3.9.21 홍윤기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개표에서 의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3.9.21 홍윤기 기자

가부 결론이 나지 않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양당 원내대표와의 상의 끝에, 이 투표지를 무효표로 처리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본회의 정회 후 기자들에게 “결과와는 상관 없는 상황(무효표)이라 제가 수용했다”고 밝혔다.

▲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개표 중 김기현 대표를 향해 오케이 손짓을 보이고 있다. 2023.9.21 뉴스1

▲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총투표소 295표, 가 149표, 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가결되고 있다. 2023.9.21 뉴스1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두 번째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재적의원 298명 중 295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했다.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6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홍윤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