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노동신문 단평 등 맹비난
노동신문. 자료사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성추행 행각’이라는 제목의 단평을 통해 “며칠 전 미국 행각에 나섰던 남조선 집권자가 도저히 낯을 들 수 없게 한 유명한 사건이 하나 터졌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이 어느 한 호텔에서 현지 여성과 먹자판을 벌리다 성추행으로 미국 경찰의 수사까지 받게 됐다”고 여러 언론에 소개된 내용을 보도했다.
또 “윤창중으로 말하면 거치른 언행과 어지러운 과거경력 때문에 임명 당시부터 ‘부실인사론난’의 주인공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고 비판했다.
조선중앙통신도 “이번 사건이 불거지자 윤 전 대변인을 경질하고 청와대 홍보수석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소동을 일으켰다”며 “덩달아 여당(새누리당) 패거리가 마치 큰 일이라도 칠 듯이 ‘철저한 조사’니, ‘법적 책임’이니 야단을 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번 기회에 한국 내부 갈등을 유발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려고 아주 작정하고 덤비네”, “궁지에 몰리니까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듯”, “너희나 잘해라”, “북한이 욕할 정도면 정말 국제적 망신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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