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에르미타주 박물관 방문…베트남 향발

朴대통령, 에르미타주 박물관 방문…베트남 향발

입력 2013-09-07 00:00
수정 2013-09-0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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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베트남 국빈방문에 앞서 7일 오전(현지시간) 에르미타쥐 미술관을 방문하고 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베트남 국빈방문에 앞서 7일 오전(현지시간) 에르미타쥐 미술관을 방문하고 있다.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오전(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국립 에르미타주 박물관을 방문했다.

1764년 설립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에르미타주 박물관은 러시아의 역사·문화·예술의 상징으로 프랑스 루브르, 영국의 대영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곳이다.

박 대통령은 표트롭스키 박물관장의 안내로 소장 미술품과 주요 갤러리를 시찰하고, 문학·무용·음악·회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드러진 러시아의 문화적, 예술적 소양을 높이 평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박물관을 지키기 위한 러시아 국민의 노력 등 문화와 예술에 대한 애정과 헌신을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국가간 상호 이해는 상대국의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양국간 문화ㆍ예술 분야 이해를 기반으로 양국 교류와 문화융성이 더욱 가속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에르미타주 박물관 방문으로 러시아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한 박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편으로 다음 방문국인 베트남을 향해 떠났다.

국빈 자격으로 베트남을 방문하는 박 대통령은 4박5일간 쯔엉 떤 상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베트남 최고지도부와 잇따라 만나면서 양국간 외교안보 분야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세일즈외교’를 펼친 뒤 11일 귀국할 예정이다.

특히 박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는 중소ㆍ중견기업인 40명에 대기업 18명, 경제단체ㆍ협회 12명, 금융 5명 등 역대 최대규모인 79명의 경제사절단이 함께해 박 대통령의 세일즈외교를 측면지원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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