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서비스법 반대 비판…“국가경제 발목 잡아선 안돼”“민노총 총파업 선언, 귀족노조 집단이기주의”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5일 주요 경제·노동 관련 법안 처리를 위한 여야간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과 관련해 “우리 국회가 더는 국가 경제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월 임시국회가 19대 마지막 국회라는 생각으로 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선거구 획정이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가 아니라, 더 시급한 것은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살리는 민생”이라며 이른바 ‘선(先)민생 후(後)선거’라는 새누리당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야당에 대해 “다가오는 총선 때문에 시급한 민생 현안을 놓치지 않도록 야당의 진정성 있는 협조를 당부한다. 그래서 19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협조해주길 간곡하게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비스산업발전법 제정안이 국회에 4년 가까이 계류된 점을 언급하면서 “야당은 보건의료 부문의 공공성 저해가 우려돼 법안 처리를 반대한다는데, 이는 마치 요리사가 음식이 옷에 튈까 요리를 못 하겠다는 것과 똑같다”고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는 민주노총의 총파업 선언에 대해 “고용절벽 앞의 청년과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고임금 정규직 귀족노조들의 집단 이기주의일뿐이라는 국민의 비난이 거세다”면서 “민노총은 노동개혁 저지를 위한 불법 총파업과 대정부 투쟁을 즉각 중단하고 일자리 창출과 근로자 권익 향상을 위한 노동개혁 법안 처리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어떤 불법파업에 대해서든 단호하고 엄중하게 원칙을 갖고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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