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골목장’(노점상)을 없애는 정책을 펼치면서 생계유지가 어려워진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 보도했다.
복수의 북한 소식통들은 RFA에 ‘외국 관광객이 보면 망신스러우니 골목장을 없애라’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지시에 따라 북한 당국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전국의 일명 ‘메뚜기’라 불리는 골목장사꾼들을 집중적으로 단속했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이들은 북한에서 제일 취약한 계층으로 하루벌이로 생계를 유지하는데 장마당의 자리를 구할 수 없고 장세를 낼 형편도 되지 않는다”며 “생계를 이어갈 한 가닥 줄마저 잃게 된 하층 주민들이 강력히 저항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함경북도 무산군 장마당에서는 단속을 하던 인민보안원과 장사꾼간의 집단난투극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또 “새해 들어 메뚜기 장사꾼들을 없애기 위한 대책으로 당국이 농촌 지역까지 장마당을 확대하고 있다”며 “청진시만 해도 각 구역마다 새로운 장마당들이 생겼다. 전체 규모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복수의 북한 소식통들은 RFA에 ‘외국 관광객이 보면 망신스러우니 골목장을 없애라’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지시에 따라 북한 당국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전국의 일명 ‘메뚜기’라 불리는 골목장사꾼들을 집중적으로 단속했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이들은 북한에서 제일 취약한 계층으로 하루벌이로 생계를 유지하는데 장마당의 자리를 구할 수 없고 장세를 낼 형편도 되지 않는다”며 “생계를 이어갈 한 가닥 줄마저 잃게 된 하층 주민들이 강력히 저항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함경북도 무산군 장마당에서는 단속을 하던 인민보안원과 장사꾼간의 집단난투극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또 “새해 들어 메뚜기 장사꾼들을 없애기 위한 대책으로 당국이 농촌 지역까지 장마당을 확대하고 있다”며 “청진시만 해도 각 구역마다 새로운 장마당들이 생겼다. 전체 규모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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