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배신자 집단”이라는 표현을 써 가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신당인 미래당을 비난했다.
자유한국당은 4일 양당 통합에 공식 논평을 내지는 않았다. 그러나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배신자 집단’이라는 거친 표현을 쏟아내며 미래당 출범을 평가절하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에서 내부 총질을 하다가 떨어져 나간 사람이 자유한국당에서 내부 총질만 하다가 떨어져 나간 사람과 합쳐 본들 그 당은 ‘내부 총질 전문당’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배신자 집단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다.
홍준표 대표는 “우리 국민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배신자다. 한번 배신은 두번 배신을 불러오고, 종국에 가서는 정치 불신의 근원이 된다”면서 “더 이상 이 땅에 ‘배신의 정치’가 ‘개혁’으로 포장돼 국민을 현혹하는 일이 없어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에 있었다가 자유한국당에 복당한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바른정당 합당에 대해 착잡한 심경을 표현하면서도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에 비판적인 의견을 내놨다.
장제원 대변인은 “왜 정체성도 모호하고 이념도 모호한 국민의당과 함께 하려고 하는가”라면서 “왜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정당 인수합병(M&A)만 하고 다니는 안철수 대표와 함께하려고 하는가”라고 평했다.
이어 “지지고 볶더라도 한국당과 함께 채우고 바꾸며 우리가 꾸던 보수의 꿈을 실현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정병국·오신환·정운천·지상욱 등 의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언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2.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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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에서 내부 총질을 하다가 떨어져 나간 사람이 자유한국당에서 내부 총질만 하다가 떨어져 나간 사람과 합쳐 본들 그 당은 ‘내부 총질 전문당’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배신자 집단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다.
홍준표 대표는 “우리 국민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배신자다. 한번 배신은 두번 배신을 불러오고, 종국에 가서는 정치 불신의 근원이 된다”면서 “더 이상 이 땅에 ‘배신의 정치’가 ‘개혁’으로 포장돼 국민을 현혹하는 일이 없어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에 있었다가 자유한국당에 복당한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바른정당 합당에 대해 착잡한 심경을 표현하면서도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에 비판적인 의견을 내놨다.
장제원 대변인은 “왜 정체성도 모호하고 이념도 모호한 국민의당과 함께 하려고 하는가”라면서 “왜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정당 인수합병(M&A)만 하고 다니는 안철수 대표와 함께하려고 하는가”라고 평했다.
이어 “지지고 볶더라도 한국당과 함께 채우고 바꾸며 우리가 꾸던 보수의 꿈을 실현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정병국·오신환·정운천·지상욱 등 의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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