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대한민국 만드는 선거…개혁과제 실천해 더 좋은 정권교체”“한미동맹 기반한 자강안보로 한반도 평화 지킬것”…방송기자클럽 토론회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20일 “이번 대선은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선거”라며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안 후보는 이날 여의도 서울마리나클럽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후보 초청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실력이 빽을 이기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 상속자들의 나라가 아니라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국정농단의 장본인인 최순실씨와 최씨의 딸 정유라씨를 빗대 특혜채용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아들 준용씨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안 후보는 “국민이 요구한 개혁과제를 실천하겠다”며 “재벌개혁, 검찰개혁, 정치개혁을 반드시 실천해 더 좋은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 외교도 위기”라며 “한미동맹에 기반을 둔 튼튼한 자강안보로 한반도 평화를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서는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국가로 만들겠다”며 “정부 모든 부처에 전문가를 배치해 전문가와 토론하며 현장에서 결정하겠다”고 역설했다.
안 후보는 “말 잘 듣는 사람, 줄 잘 서는 사람이 아니라 전국에서 최고의 인재를 찾아 중용하겠다”며 “대한민국 정부 드림팀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말 잘 듣는 사람, 줄 잘 서는 사람’은 안 후보 측에서 이른바 친문(친문재인) 세력을 ‘패권주의 세력’이라고 비판할 때 주로 사용해 온 표현이다.
안 후보는 “경제, 안보, 민생을 챙기고 국민의 삶을 돌보겠다”며 “국민의당은 아직 부족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협치를 더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년들이 꿈꿀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 대한민국을 다시 꿈꾸게 하겠다”고 역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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