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참여연대 등 32개 노동·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최저임금연대는 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적용되는 시간당 최저임금은 5천91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저임금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해 적용된 최저임금은 시간당 4천860원으로 노동자가 하루 8시간 꼬박 일해도 월 100만원에 불과해 4인 가족 최저생계비인 150만원에도 턱없이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현재의 최저임금은 치솟는 물가를 반영하지 못하고 노동자의 정당한 몫을 지급하지 않는 수준”이라며 “시급 5천910원은 전체 노동자 정액 급여의 50%에 해당하는 액수로 근로빈곤층을 축소하고 임금·소득 격차를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저임금이 도입된 1988년 이래 국내총생산과 국민총소득은 각각 9배 이상 증가했지만, 최저임금은 8.4배, 정액 임금은 7.8배 증가에 그쳐 25년간 임금상승 속도가 경제성장과 전반적인 소득 증가 속도에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우리나라의 상용직 평균임금 대비 최저임금은 34% 수준으로 뉴질랜드(51%), 프랑스(48%), 호주(45%), 터키(38%)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현실화가 경기활성화와 소득양극화 해소의 국제적 대안”이라고 역설했다.
이들은 “미국 오바마 정부는 2기 국정목표를 중산층 재건으로 잡고 20%가 넘는 최저임금 인상안을 제안했고, 브라질의 룰라 정권은 상용직 평균 임금 대비 최저임금을 50% 수준으로 인상해 빈곤율을 11% 감소시키고 일자리 1천200만개를 만드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고 소개했다.
기자회견과는 별도로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종로 보신각 앞에서 서울지역 조합원 수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어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연합뉴스
최저임금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해 적용된 최저임금은 시간당 4천860원으로 노동자가 하루 8시간 꼬박 일해도 월 100만원에 불과해 4인 가족 최저생계비인 150만원에도 턱없이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현재의 최저임금은 치솟는 물가를 반영하지 못하고 노동자의 정당한 몫을 지급하지 않는 수준”이라며 “시급 5천910원은 전체 노동자 정액 급여의 50%에 해당하는 액수로 근로빈곤층을 축소하고 임금·소득 격차를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저임금이 도입된 1988년 이래 국내총생산과 국민총소득은 각각 9배 이상 증가했지만, 최저임금은 8.4배, 정액 임금은 7.8배 증가에 그쳐 25년간 임금상승 속도가 경제성장과 전반적인 소득 증가 속도에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우리나라의 상용직 평균임금 대비 최저임금은 34% 수준으로 뉴질랜드(51%), 프랑스(48%), 호주(45%), 터키(38%)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현실화가 경기활성화와 소득양극화 해소의 국제적 대안”이라고 역설했다.
이들은 “미국 오바마 정부는 2기 국정목표를 중산층 재건으로 잡고 20%가 넘는 최저임금 인상안을 제안했고, 브라질의 룰라 정권은 상용직 평균 임금 대비 최저임금을 50% 수준으로 인상해 빈곤율을 11% 감소시키고 일자리 1천200만개를 만드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고 소개했다.
기자회견과는 별도로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종로 보신각 앞에서 서울지역 조합원 수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어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