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지하철 붕괴 사고 현장. 서울신문
이날 감식에는 경찰, 소방, 국과수,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 40여 명이 참석했다. 애초 사고 발생일인 1일 예정됐던 감식 일정은 현장 추가 붕괴 위험이 있다는 전문 기관의 보고에 따라 안전 보강 공사를 한 뒤 이날 실시됐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는 원래 철근 구조물 등이 있었는데 사고 직후에는 폭발로 아수라장이 된 상태라 감식반이 진입하려면 추가 안전 공사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는 감식을 위해 크레인이 설치됐다. 국과수와 경찰 과학수사 관계자들은 크레인 줄을 몸에 매고 지하 15m 아래의 사고 현장으로 투입됐다. 현장에 한 명씩 투입하다보니 인원 투입에만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합동 감식반은 사고 현장에 안전시설 유무 등을 확인하고, 증거물을 채취해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도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사고 현장을 방문해 상황 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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