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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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주 고소인 A씨를 불러 조사를 마쳤으며, 오는 5일이나 6일 김씨에게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다만 김씨의 상황에 따라 출석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지난달 21일 김씨를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했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이 사건을 광진경찰서로 넘겨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앞서 한 방송에서 A씨는 보험설계사로 일할 당시 지인 소개로 알게 된 김씨에게 2016년 말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성폭행을 당한 장소가 광진구에 있다고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성폭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지난달 26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A씨를 서울중앙지검에 맞고소했다. 검찰은 김씨의 맞고소 사건을 강남경찰서로 내려 보냈다. 또한 김씨는 지난달 20일 A씨를 상대로 정신적·물리적으로 피해에 대해 2억원을 지급하라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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