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발현 6시간 앞당겨져 식당 2곳 추가
中 6078명 확진, 사스 넘어… 사망 132명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9일 중국 진안과 톈진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여행객이 각양각색으로 대비한 채 들어서고 있다. 사진은 머리를 전부 차단한 점퍼를 입은 여행객.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54세 남성인 세 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당초 74명에서 95명으로 늘었다. 박혜경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세 번째 환자의 카드 사용 내역과 본인 진술을 재확인한 결과 증상 시작 시점이 당초 1월 22일 오후 7시에서 당일 오후 1시로 앞당겨졌다”고 밝혔다. 추가로 공개된 방문지는 한일관(압구정로), 본죽(도산대로) 등이다.
한편 중국 정부의 총력 대응에도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는 6000명을 넘어섰다. 첫 감염자 발생 뒤 채 두 달도 안 돼 감염자 수에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넘어섰다. 중국중앙방송(CCTV)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확진환자 6078명, 사망자 132명이라고 발표했다. 2003년 사스 사태 당시 약 7개월간 중국 본토에서 5327명의 확진환자가 나왔고, 349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금까지 중국 이외 17개국에서 70여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2020-01-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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