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급습 피의자 “죽이려 했다” 진술…충남 거주 60대 남성

이재명 급습 피의자 “죽이려 했다” 진술…충남 거주 60대 남성

윤예림 기자
입력 2024-01-02 16:22
수정 2024-01-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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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살인미수 혐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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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으로 이동하는 이재명 대표 피습 피의자
부산경찰청으로 이동하는 이재명 대표 피습 피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피습한 피의자가 2일 오후 부산사상경찰서에서 부산경찰청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4.1.2 뉴스1
2일 부산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급습한 피의자는 충남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김모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살인미수 혐의로 김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29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이동 중인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범행 직후 이 대표 주변에 있던 민주당 당직자와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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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부산을 방문 중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피습을 당한 후 바닥에 쓰러져 있다. 2024. 1. 2 김주환 기자
2일 부산을 방문 중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피습을 당한 후 바닥에 쓰러져 있다. 2024. 1. 2 김주환 기자
김씨는 경찰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이재명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애초 인적 사항 등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본격적인 경찰 조사에서 입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현재 충남에 거주하고 있으며 당원 여부, 직업 등은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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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격한 후 제압되는 범인
이재명 공격한 후 제압되는 범인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남성이 현장에서 제압되고 있다. 이 남성의 손에는 종이로 감싼 흉기가 들려 있었다. 2024. 1. 2. 바른소리TV 캡처
조사 결과 김씨는 범행 당시 상의 재킷에 길이 18㎝ 흉기를 숨기고 있다가 꺼내 이 대표를 찔렀다. 흉기는 지난해 인터넷에서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에게 별다른 전과는 없었으며 범행 당시에도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69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본부를 차려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후 김씨 신병 처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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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4.1.2 오장환 기자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4.1.2 오장환 기자
한편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대표는 피습으로 목 부위에 1.5㎝ 정도의 열상을 입은 데 이어 경정맥에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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