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 사고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주곡2교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1일 오전 7시20분께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부 4명이 숨졌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현장에는 근로자 17명이 작업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출동한 경기도 소방본부 소속 구조대원들이 사고현장에서 추가 매몰자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2016.6.1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포스코건설은 “이번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근로자와 유가족, 큰 피해를 입으신 부상자와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이번 사고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입장발표문에서 “오전 9시경 재해자 병원 이송 조치 및 매몰되어 있는 근로자에 대한 구조는 완료됐다”며 “현재는 관계기관에 협조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이어 사고가 수습되고 사고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현장의 안전관리지침과 설비를 전면 재검검해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건설은 또 유가족분과 부상자, 가족들에게 회사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후속 수습 절차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전 남양주 진접선(당고개∼진접) 복선전철 제4공구 건설공사 현장의 주곡 2교 하부 개착구간에서 철근조립 준비 작업을 하던 중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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