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30)이 17일 서울 강남구청에서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퇴근하고 있다. 더팩트 제공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같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결과를 통보 받고 이른 시일 내 박유천의 DNA와 일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7일 박씨를 세 번째 고소한 여성과 네 번째 고소한 여성을 각각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폭행 사건에선 이례적으로 6명으로 구성된 ‘박유천 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에서 인력을 더 지원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씨를 고소한 4명의 여성들은 모두 20대 유흥업소 종업원들로,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공통적으로 진술하고 있다.
박씨가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진 해당 유흥업소 종업원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업계에선 터질 게 터졌다고 얘기를 해요. (박유천 씨 관련된) 문제는 있긴 있었죠.”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씨 소속사 측은 박씨를 고소한 여성들을 무고죄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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