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이 들이받은 오토바이. 부산경찰청 제공
50대 남성이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오토바이 운전자인 20대 여성이 크게 다쳤다.
28일 부산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후 11시 17분쯤 해운대구 송정동의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 신호대기 중이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인 오토바이 운전자 B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1km가량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음주 측정 결과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유치장 입감한 뒤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광주 서구 화정동의 편도 4차선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마세라티를 운전하던 30대 남성이 2명이 탑승한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했다가 67시간 만에 붙잡혔다.
오토바이에 탑승했던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운전자인 남자친구는 부상을 입고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동승자인 여자친구는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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