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이 있는 이들로만 구성된 팀 노보노르디스크 선수들이 11일 경북 구미에서 국내 최대 국제 도로 사이클 대회인 2013 투르드코리아에 출전해 힘차게 페달을 밟고 있다. 지난 9일 개막한 대회는 16일까지 계속된다.
팀 노보노르디스크 제공
팀 노보노르디스크 제공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13개국에서 20개팀이 참가했다.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출발해 구미, 군산, 대전, 아산, 충주, 서울을 잇는 8개 구간 총 1229㎞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우리나라는 국민체육진흥공단, LX한국국토정보공사, 서울시청, 금산인삼첼로 등 6개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아시아 팀 랭킹 6위인 프로콘티넬털팀인 드라팍, 아시아 팀 랭팅 5위인 콘티넨털팀 아반티 등 수준 높은 팀도 출전한다.
한국팀 중에서는 고른 기량을 갖춘 서울시청이 상위 입상을 노리고 있다. 장선재 플레잉코치가 이끄는 LX한국국토정보공사, 베테랑 박성백이 버티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도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최형민을 보유한 금산인삼첼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도로 금메달 장경구가 있는 코레일도 선전이 예상된다.
특히 한국 선수 7명은 이 대회에서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 출전권 2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옥철(서울시청)이 59점,서준용(국민체육진흥공단)이 52점으로 1, 2위를 달리고 있고 정하진(서울시청·42점), 박상홍(LX한국국토정보공사·40점), 박성백(국민체육진흥공단·33점) 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
각 구간에서 개인종합 1위에 오르면 단번에 40점을 획득할 수 있다.
이번 레이스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kspo97)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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