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275로 상승, 담장 맞히고 오버런 아웃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선발로 출전한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이대호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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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같은 팀을 상대로 홈에서 선발로 출전,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던 이대호는 방문 경기에서도 좋은 타격 감각을 이어갔다.
이대호의 타율은 0.275(80타수 22안타)까지 올라갔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왼쪽 펜스를 때리는 안타를 쳤다.
홈런이 되지 않는 게 아쉬울 정도로 잘 맞은 타구였다.
하지만 타구 속도가 너무 빨랐고, 이대호는 2루로 향하다 다시 황급하게 1루로 몸을 돌렸지만 정확한 송구에 걸려 아웃됐다.
이대호는 4회초 세 번째 타석 2사 1루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의 이날 두 번째 안타는 7회초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대호는 3루수 쪽으로 강한 땅볼 타구를 날렸다.
3루수 앞에서 타구는 갑자기 튀어 올랐고, 샌디에이고 3루수 안게르비스 솔라르테가 이를 제대로 잡지 못해 내야안타로 처리됐다.
이대호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우익수 쪽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우익수 호수비에 잡혀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애틀은 6-14로 패배, 30승 2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4연패를 끊고 21승 33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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