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창조경제밸리 조성…SW전문기업 50개 집중육성

판교에 창조경제밸리 조성…SW전문기업 50개 집중육성

입력 2015-01-15 10:00
업데이트 2015-01-15 1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바이오산업에 5천600억...기후·에너지 관련 R&D에 1조원 투자

정보통신기술(ICT) 벤처기업이 모여 있는 경기도 판교 지역이 게임산업을 주축으로 한 창조경제밸리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교통과 주거 등 인프라도 추가로 구축된다.

또 대기업과 연계해 지역의 창업과 기업 육성을 돕는 창조경제혁신센터에 ‘파이낸스 존’이 설치돼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과 금융 등 종합 지원이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5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경제혁신 3개년’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미래부는 선도 벤처가 밀집된 판교에 창업과 ICT혁신 인프라 구축, 게임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등 혁신적 창작생태계·클러스터를 육성하는 창조경제밸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 육성·지원을 위한 기관·시설과 빅데이터 등 비즈니스 인프라, 산학연 협업공간 등을 집적한 창조경제밸리센터를 만들고, 향후 관련기업과 인재가 몰려들 수 있도록 인근 부지 등을 활용해 주거와 교통 여건 등을 개선하기 위한 인프라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기획국장은 “판교가 게임 위주로 영화, 문화 등 콘텐츠 창업을 만들어내는 허브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정주여건과 교통편의 제고를 위한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부는 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올해 상반기 중 전국 17곳에 모두 개소하고, 광주 혁신센터는 자동차와 생활형 창업, 충북은 바이오 허브와 제로에너지마을, 부산은 글로벌 생활유통·문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시범·실증사업을 발굴해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혁신센터에는 ‘파이낸스 존’을 설치해 정책금융기관 직원들이 상주하면서 창업·중소기업에 대해 기존의 법률·기술·마케팅·해외진출뿐 아니라 기술금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줄 계획이다.

미래부는 아울러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정부부처가 시범사업·연구개발(R&D)·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창조 비타민 2.0’을 지난해 57개에서 올해 90개로 확대하고, 스마트·친환경 등 핵심소재 부품 개발에 2017년까지 2천4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보통신기술(ICT) 핵심기술 선점을 위한 선도형 R&D에 올해 7천40억원을 투자하고, ICT R&D 부문에 ‘패스트 트랙’(Fast-Track) 제도를 도입해 기획부터 지원까지 기간을 현재 1년에서 3개월 이내로 단축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SW)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글로벌 전문기업을 작년 20개에서 2017년 50개로 늘리고 유망 디지털콘텐츠 기업을 위한 펀드를 작년 1천억원에서 올해 2천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공공사업의 민간시장 침해 여부를 사전 검증하는 SW영향평가제도를 6월 도입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강점 분야인 줄기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등 바이오 시장 선점을 위해 올해 5천600억원을 집중 투자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에너지 시장 확보를 위한 R&D 등에도 약 1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방송통신위원회도 이날 지난해 세계 최초로 유료방송에 상용화한 초고화질(UHD) TV를 지상파에 도입하는 정책방안을 올해 상반기 마련하고 UHD 콘텐츠 확보를 지원하는 90억원 규모의 민관 합동 펀드를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방송산업 활성화’ 방안을 보고했다.

방통위는 또 최근 이동전화·인터넷과 유료방송을 결합판매하면서 ‘유료방송 공짜’ 등 시장을 왜곡하는 불공정 행위에 대한 규제 기준을 마련하고 허위·과장 광고와 대형사업자의 ‘콘텐츠 끼워팔기’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